오늘의젊은작가1 악을 없앨 방법은 악밖에 없을까 / 달고 차가운 / 오현종 '악'에 관련된 소설을 생각한다면, 정유정 작가의 이라는 책이 생각이 난다. 그때, 악에 관해 그리고 성악설에 관해 생각을 했었다. 나는 성선설보다는 성악설에 더 기울어져있고, 자기욕구가 우선순위인 사람들이 부모 또는 가족을 통해서 선함과 사랑을 배운다고 생각한다. 이 이라는 소설은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는 표지의 그림, 소설의 제목과 상반된다. 더 역설적으로 느껴지는 느낌이다. 표지는 빨간꽃과 파란꽃, 제목은 이라니. 사실 달고 차가운 것이라고 하면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생각난다. 이 이라는 제목은 주인공과 연관된 신혜라는 인물을 표현해준 것 같다. 이 책이 불편했던 이유는 '악', '죄', '벌' 은 있지만 '선'이라는 따뜻함은 없다. 주인공은 재수생인 강지용. 소설에서 부제는 '공부 기계가 살인 기계.. 2020. 3. 19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