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골라이프 : 표고버섯 주말에 심기
시골에서 시골로 온 나의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은 전~혀 다르다. 진정한 시골라이프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, 그래도 시댁가면 진정한 시골라이프이다. 예전에 소박한(?) 꿈은 농부에게 시집가는 거였는데, 농부에게 시집가는 거 대신 시아버님이 조그맣게 하는 일을 살짝 도와드렸다. 아버님은 농부라고 하기엔 거창하고, 가족들 먹을 정도로만 농사를 지으신다. 며느리는 덕분에 마늘, 양파, 대파, 버섯, 고추가루 등 구매하지 않고 시댁에서 잘 얻어온다. 특히, 버섯은 내 최애 작물이기 때문에 이번 버섯종자를 심는 건 우리도 시댁에 가서 일손을 거들었다. 원래 아버님 혼자 나무에 구멍 뚫기, 버섯 종자 빼기, 버섯 종자 심기 등 하면 거의 하루 걸린다고 하셨다. 이번엔 일손이 총 4명이므로, 오전에 끝냈다. (9시까지 ..
2020. 3. 16.